北 조선사회민주당, 민중당에 "미국 짓부시자" 신년인사

구 통진당 시절 정당교류… 민중당 "반갑게 생각한다" 화답

정도원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02 22:46:50
  • 메일
  • 프린트
  • 작게
  • 크게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플러스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네이버블로그 공유
  • 정도원 기자
  • united97@newdailybiz.co.kr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2011년 하반기에 언론계에 몸담았습니다. 2014년 7월부터 본지 정치부 소속으로 국회·정당에 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왕적 권력의 전횡과 중우적 직접정치의 함정을 넘어, 의회 중심으로 실질적인 대의민주주의가 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의회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북한의 독재정당인 조선노동당의 우당(友黨) 조선사회민주당이 민중당 앞으로 "미국의 전쟁 책동을 짓부시며 연대하자"는 내용의 신년인사 서신을 보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선사회민주당은 전날 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서신에서 "김종훈·김창한 상임대표 선생과 윤종오 원내대표 선생을 비롯한 귀 당 지도부와 전체 당원들에게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민중당 지도부와 당원들에게 신년인사를 보내왔다.

조선사회민주당은 북한의 인민전선 전술에 따라 외형상으로 존재하고 있는 어용 정당이다.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정당으로 결정돼 해산된 구 통합진보당과는 정당간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 통진당 이정희 대표(당시)는 지난 2014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진보당은 과거 당국간 대화가 장애에 부딪혔을 때, 북의 조선사회민주당과 정당교류를 통해 타개책을 찾아내곤 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또, 조선사회민주당은 그해 12월 23일 구 통진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결정이 내려진 당일, 당 중앙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통진당에 대한 강제해산책동을 자주통일의 실현을 위해 투쟁하는 남조선의 진보민주개혁세력에 대한 전대미문의 교살만행으로 낙인한다"며 "세계 진보정당들과 함께 통진당을 강제해산한 박근혜패당의 파쇼테러망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던 조선사회민주당이 올해 민중당에 새로이 신년인사를 보내온 것이다.

조선사회민주당은 "새해에도 귀 당이 민중의 리익을 옹호·실현하며 우리 민족의 머리 우에 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미국의 전쟁책동을 짓부시며 북남선언을 고수 리행해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리라 굳게 믿는다"며 "민족자주·민족단합·평화수호를 위한 투쟁에서 우리 두 당 사이에 서로 지지 련대하며 함께 어깨 겯고 나가자"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민중당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가 1일 민중당 앞으로 2018년 신년인사 서신을 보내왔다"며 "남북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실현의 과제가 중요한 시기에 정당 교류와 협력의 뜻을 전해온 것에 대해 반갑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신년인사 서신에서 실명이 언급된 민중당 지도부 중 한 명인 윤종오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300만 원의 벌금형이 대법원에서 확정선고돼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따라서 원내대표직도 자동 상실했다.

  • 정도원 기자
  • united97@newdailybiz.co.kr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2011년 하반기에 언론계에 몸담았습니다. 2014년 7월부터 본지 정치부 소속으로 국회·정당에 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왕적 권력의 전횡과 중우적 직접정치의 함정을 넘어, 의회 중심으로 실질적인 대의민주주의가 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의회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관련 키워드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주간 핫 클릭
정치
사회
연예
글로벌
북한
주소 : (100-120)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120 단암빌딩 3층 뉴데일리(주) | 등록번호: 서울 아00115 | 등록일: 2005년 11월 9일 | 발행인: 인보길 · 편집인: 이진광
대표전화: 02-6919-7000 | 팩스: 02-702-2079 | 편집국: 02-6919-7053,7030 | 광고국: 02-6919-7008
Copyright ⓒ New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