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궁해진 北, 고급 특산품도 헐값에 내다 팔아

RFA 소식통 “말린 해삼·삼베 등 기존 가격 절반 이하에 판매”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05 15:51:28
  • 메일
  • 프린트
  • 작게
  • 크게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플러스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네이버블로그 공유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북한이 과거 높은 값을 받고 중국에 수출하던 말린 해삼 등 주요 특산품을 최근에는 헐값으로 내다팔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4일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로 대중 수출이 막히자 밀수 등의 불법적인 경로로 중국에 수출하면서 헐값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중국 소식통은 “북한산 말린 해삼은 과거 최상품 도매가가 500g에 2,000위안(한화 약 32만 8,300원), 소매가가 3,00위안(한화 약 49만 2,400원)에 거래 됐었는데 대북제재가 시행되면서 중국 반입이 금지되자 물건은 품귀를 겪고 있는데 가격은 떨어지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말린 해삼 같은 북한 수산물은 밀수로 중국에 반입되기 때문에 시장에 내놓고 팔기 어렵다”며 “위챗 같은 인터넷을 통해 알음알음 판매하고 있는데 과거 정상적으로 수입하던 때에 비해 가격이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고 전했다고 한다.

정상적으로 수입한 물건이 아니라는 점을 아는 소비자들이 가격을 깎고, 판매자는 빨리 팔아치우려다 보니까 헐값에 거래가 이뤄진다는 설명이었다. 이 소식통은 북한산 고급 해산물의 경우 보따리 상인들이 밀수해 들여오다 보니 수량도 적고 거래량도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중국의 다른 소식통은 “한때 한국에서도 많이 팔렸던 북한산 삼베 또한 밀수로 반입이 되면서 중국 수의용품 전문점에 싼값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의 다른 소식통은 북한산 수산물을 몰래 들여와 가공 판매하는 중국 기업이 여전히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은 중국 바다에서 안 잡히는 고등어가 깔끔하게 진공 포장돼 저렴한 가격에 팔리는데, 이것은 북한산 고등어를 中연변의 식품공장이 밀수해 가져다 가공해 판매하는 것이라고 한다.

북한의 고급 수산물 대부분이 북한군 또는 노동당 중앙기관이 관리하는 업체에서 잡아들여 판매한다는 사실과 ‘자유아시아방송’ 소식통들이 전한 이야기를 종합하면, 김정은 정권은 유엔 안보리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외화부족이 심해지자 밀수 등 불법적인 수단을 써서 난관을 타개해 보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관련 키워드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주간 핫 클릭
정치
사회
연예
글로벌
북한
주소 : (100-120)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120 단암빌딩 3층 뉴데일리(주) | 등록번호: 서울 아00115 | 등록일: 2005년 11월 9일 | 발행인: 인보길 · 편집인: 이진광
대표전화: 02-6919-7000 | 팩스: 02-702-2079 | 편집국: 02-6919-7053,7030 | 광고국: 02-6919-7008
Copyright ⓒ New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