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창의 門, 北에게도 열려 있어"

민주평통 전체회의, 서울 아닌 강릉서 개최…"평화는 올림픽 근본 정신"

임재섭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0.31 1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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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imjaesub@newdailybiz.co.kr
  • 정치부 국회팀 임재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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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남과 북이 올림픽을 통해 세계인들과 만나고 화합한다면 강원도 평창은, 이름 그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창이 움트는 희망의 장소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개최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 개회사에서 "우리의 목적지는 명확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같은 날 오전 "1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홍보 차원도 있다"며 "수석부의장과 사무처장을 비롯한 국내외 자문위원 9500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간 민주평통 회의는 서울에서 했지만 이번에는 올림픽 홍보차 강원도 강릉으로 장소를 옮긴 것이다. 이날은 평창 올림픽 개최 101일 전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여기 모인 것도 평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축제의 한마당이자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북한에도 메시지를 던졌다. "평창의 문, 평화의 길은 북한에게도 열려 있다"면서 "평화가 올림픽의 근본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평화통일의 원칙은 확고하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은 수 백발의 미사일로도 얻을 수 없는 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자주, 많이 만들어주시면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정서가 모아지고 정부의 대북 정책에 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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