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리골레토',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문 활짝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0.12 0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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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한 오페라 '리골레토' 제작·출연진들이 대국구제오페라축제의 문을 활짝 연다.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5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개막작 '리골레토'는 14일까지 각 1회, 평일은 오후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에 만날 수 있다. 

올해는 'OPERA & HUMAN(오페라와 인간)'이라는 주제 아래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시작으로 푸치니 '일 트리티코', 리골레토 '아이다', 조성룡의 '능소화 하늘꽃'까지 고전과 창작을 아우르는 4개의 전막 오페라가 공연된다.

개막작 '리골레토'는 '일 트로바트레',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주세페 베르디 중기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이 원작으로, 부도덕하고 방탕한 귀족사회를 벌하려다 되려 자신의 딸을 죽이게 되는 궁정광대 리골레토의 잔혹한 운명을 다룬다.

인기 광고물의 CM송으로도 잘 알려진 테너 아리아 '여자의 마음'을 비롯해 사랑에 빠진 질다가 부르는 '그리운 이름', 분노에 찬 리골레토가 가신들을 향해 부르는 '이 천벌 받을 가신들아' 등 주요 아리아들이 있다.


이번 작품은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헨드릭 뮐러가 연출을 맡았다.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한명원과 피에로 테라노바가, '질다' 역은 소프라노 강혜정·이윤정, '만토바공작'은 테너 데니즈 레오네·김동녘이 열연한다. 

코바체프는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제자로 이탈리아는 물론, 독일, 미국 등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수많은 오페라 작품들을 지휘해 왔다. 최근에도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아이다'와 '리골레토'를 15회 공연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간 동안 수준 높은 오페라작품은 물론, 다양한 특별행사와 부대행사가 준비되돼 있다. 첫 막이 오르는 12일 공연을 1시간 앞둔 오후 6시 30분 삼성창조캠퍼스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행사가 무료로 펼쳐진다. 

야외공연장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로 이어지는 '오페라 로드'를 따라 오카리나 100인 앙상블, 발레 퍼포먼스 등 이색적인 거리공연도 즐길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개막 당일 '빨강색' 의상이나 소품을 착용한 관객들에게 작은 기념품을 증정하는 '드레스코드 데이' 이벤트도 실시한다.

축제의 각 공연 티켓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 전화(053-666-6024)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관람료 1만~10만원.

[사진=대구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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