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소식통들 “탱크·전투기 목격담 줄 이어”

“중공군, 북한 국경 집결 유언비어 아닌 듯”

연변 룡정 개산툰진, 화룡 숭선진, 도문, 훈춘, 화룡 송하평 등에 대규모 병력 배치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15 16:29:15
  • 메일
  • 프린트
  • 작게
  • 크게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플러스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네이버블로그 공유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지난 9일 日산케이 신문은 “중공군이 북한 국경지대인 압록강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언론들은 이 같은 소식의 출처를 이유로 “사실과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유사한 보도를 내놔 눈길을 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4일 “中SNS 웨이챈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반도 전쟁위기설’이 단순한 유언비어가 아닌 것 같다는 현지 소식통들의 전언(傳言)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공군 부대들이 최근 북한과 가까운 국경지역에 긴급 투입되고 있다는 소식통들의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웨이챈에 확산되고 있는 한반도 전쟁설은 대개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들에서 올라온 것으로, 중국 변방지역 주민들도 전쟁 발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다”는 中연변 조선족 자치주 소식통의 이야기를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이 소식통은 “중공군이 지난 12일부터 매일 야간에만 은밀하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13일 저녁 연길市 화룡현 숭선진에 있는 친구로부터 밤새도록 탱크와 장갑차가 지나가는 소리 때문에 한숨도 못 잤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갑자기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로) 몰려든 중공군 부대들을 보면서, 현지에서는 ‘이러다 중국과 조선이 한 판 붙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일고 있다”면서 “요즘 북한과 가까운 국경지역에 사는 중국 주민들은 전쟁 발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공군은 연변 조선족 자치주 룡정市에 있는, 중공군 제16집단군 68사단 예하 보병 부대들을 북한과 가까운 룡정市 개산툰진, 화룡市 숭선진, 도문市, 훈춘市에 배치했고, 화룡市 송하평에는 탱크 부대들을 주둔시키고 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연변의 다른 소식통은 “13일 하루 종일 연길 비행장에서 한꺼번에 10여 대 이상의 전투기가 이착륙을 반복했다”면서 “비행기 소음 때문에 학생들 수업이 중단될 정도였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중공군이 지난 12일부터 움직인 것으로 미뤄볼 때 북한 내부의 중요 동향을 포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퍼지고 있다”며 “中언론들도 12일부터 북한을 비난하는 기사들을 많이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이를 듣고 “中국방부는 ‘중국군이 북한 국경지대에 집결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들은 명백한 허위보도’라는 짧은 논평이 웹사이트에 올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식통은 “지금까지 중공군이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서 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많은 병력을 배치한 적은 없었다”면서 “중공 정부는 병력 이동배치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사는 360만 명의 주민들 모두를 속일 수는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만일 ‘자유아시아방송’ 소식통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中공산당 정부 또한 한반도 유사 사태에 대응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이후의 움직임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美정부에 의한 ‘선제 타격설’과 함께 “中공산당이 북한이라는 전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남북한 간의 전쟁이 일어나면 개입할 것”이라는 주장과 “中공산당이 북한 접경지역에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한반도 유사시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中공산당이 美정부와 손잡고 북한 김정은 체제를 무너뜨려, 북한 지역에 대한 점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관련 키워드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주간 핫 클릭
정치
사회
연예
글로벌
북한
주소 : (100-120)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120 단암빌딩 3층 뉴데일리(주) | 등록번호: 서울 아00115 | 등록일: 2005년 11월 9일 | 발행인: 인보길 · 편집인: 이진광
대표전화: 02-6919-7000 | 팩스: 02-702-2079 | 편집국: 02-6919-7053,7030 | 광고국: 02-6919-7008
Copyright ⓒ New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