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경보’ “중공군, 한 매체 서면질의에 사실 확인”

중공군, 美본토 타격용 신형 ICBM 또 시험발사

70년대 개발한 DF-5, 탄두 10개 실은 MIRV로 개량…DF-41과 함께 美위협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2.06 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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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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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DF-41 배치를 언론에 공개한 데 이어 또 다른 신형 미사일 DF-5C의 배치 또한 언론에 확인해줬다. 국내외 언론들은 중공군의 이 같은 움직임이 美정부를 위협하는 제스처라고 해석하고 있다.

국내 언론들은 지난 5일 中‘신경보’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국방부가 최근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최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전했지만, 해당 내용은 지난 1월 31일 美우파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에서 이미 보도된 것이다.

당시 ‘워싱턴 프리비컨’은 美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 “중공군이 2017년 1월 초, ‘독립적 목표지향성 다탄두(MIRV)’를 실은 DF-5C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중공군은 산시성 사막에 있는 ‘타이위안 우주발사센터’에서 DF-5C를 쏘아 올렸다”면서 “이 미사일에는 핵탄두 10개를 장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프리비컨’ 보도 이후 러시아 스푸트니크 뉴스를 비롯해 중화권 매체들도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中‘신경보’의 지난 5일 보도는 한 중화권 매체가 중공군에 서면 질의를 한 뒤에 받은 공식답변을 근거로 한 것이다.

중공군은 답변에서 “이미 정해진 계획에 따라 DF-5C를 시험 발사했고, 해당 시험 발사는 특정 국가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중공군이 2017년 1월부터 DF-41에 이어 DF-5C 등 MIRV를 탑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을 대놓고 실시한 점 때문에 중화권 매체는 물론 주변국 언론들은 “中공산당이 美트럼프 정부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중공군의 DF-5C 시험 발사에 대해 “현재 중공군은 250여 개 미만의 핵탄두를 실전배치해 놓고 있는데 이는 1,550개의 핵탄두를 실전배치한 미군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라면서 “중공군이 MIRV 장착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는 것은 핵무기 보유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으로, 오래지 않아 800~1,000개의 핵탄두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美국방부 관계자의 전망도 전했다.

중공군이 시험 발사를 확인한 DF-5C는 1970년대 개발한 DF-5 미사일을 개량한 것이다. DF-5 미사일의 원형은 1971년 첫 시험발사를 한 뒤 1980년 5월 태평양을 향해 마지막으로 발사 시험을 한, 구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다.

DF-5는 길이 32.6m, 폭 3.35m, 발사 총중량 183톤의 초대형 미사일로, 서방 진영은 시험 발사 당시 사거리가 1만 km 이상에 달할 것으로 평가했으나 21세기 초 밝혀진 실제 사거리는 9,000km 남짓이었다. 탄두는 3메가톤 핵탄두 1개만 장착할 수 있었고, 원형공산오차가 800m나 돼 적의 ICBM 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었다. 게다가 발사 준비에 최소 2시간이나 걸려 ‘결정적 타격수단’이라 부르기 어려웠다.

하지만 중공군은 냉전이 끝난 뒤에도 DF-5의 개량을 거듭, DF-5A, DF-5B, DF-5C를 개발해 낸다. DF-5B는 2015년 9월 전승절 열병식에도 등장했고, 이번에 시험 발사한 DF-5C는 10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MIRV다.

美군사 전문가들은 중공군에 DF-5B는 20여 기가 이미 실전 배치돼 있고, DF-5C는 조만간 실전배치를 시작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美군사 전문가들은 중공군이 DF-5C와 DF-41의 실전 배치를 앞당겨 핵무기 보유 숫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미국에 대한 핵 억지력을 갖추려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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